한국인의 밥상 - 695회 손맛의 고수들 마을 부녀회가 떴다 전남 화순 화순향토음식연구회 깻묵장 깻묵간장 닭장떡국 깨묵된장 맥적구이
지치지 않는 체력과 손맛은 부녀회원들의 필수 덕목으로 부녀회가 마을의 자랑으로 우뚝 서게되었는데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를 아끼지 않는 부녀회 사람들은 마을 살림꾼이자 밥상의 고수들이 준비한 세월이 빚어낸 지혜, 정으로 가득 찬 밥상을 만나보겠습니다.
마을은 삶의 공동체로 특히 시골의 경우 더욱 그런데 농사일이 바쁠 땐 품앗이를 경사가 있으면 마을 잔치를 벌였습니다.
마을의 큰 새소사를 앞두고 가장 분주한 이들은 마을 살림꾼이자 만능 재주꾼인 부녀회 사람들인데요.
먹을 것이 부족한 겨울에는 잔치 상에 올릴 음식이 없어 걱정이라지만 부녀회원들의 손길이 닿으면 시어서 버리는 재료들도 묵은 나물도 맛깔스러운 음식으로 귀한 음식으로 변한다고 하는데요.
마을 사람들을 배불리 먹이던 부녀회는 시대가 달라지면서 농촌 공동체를 유지하는 충심축이 되었습니다.
소외된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도 마을 일도 도맡아 하며 따뜻한 손길로 마을의 안부를 살피는 마을 지킴이 부녀회원들인데요.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위한 반찬 봉사부터 마을 보수를 위한 활동까지 불철부야 마을을 위해 뛰어나디는 부녀회이자 손맛의 고수인 마을 부녀회 밥상을 만나보겠습니다.
그 옛날 임금님도 감동한 열녀와 충신을 여럿 배출한 전라남도 화순의 용강마을인데요.
그곳에는 40년간 마을을 위해 봉사한 베테랑 부녀회장 김순례씨가 있습니다.
30대에 부녀회장을 맡을 정도로 책임감과 봉사정신이 투철했던 순례씨는 어르신들이 힘들게 장에 나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마을 방앗가 설립을 추진해 마을 방앗간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또 농촌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사는 삶을 꿈꿨다는 순례씨는 화순향토음식연구회 회장으로 있으며 향토 음식 널리 알리는 동시에 지역 사회 발전에도 관심을 두었다고 하는데요.
화순향토음식연구회는 화순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단체로 33명이 넘는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회원들은 매달 화순 특산물을 활용한 음식 연구를 통해 새로운 음식을 개발하고 옛 음식을 보존하고 지켜내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겨울의 끝 봄을 기다리며 순례씨는 잠든 입맛을 돋우어 줄 화순 지역의 전통 장인 깻묵장을 선보이고 어르신들께 맛있는 식사대접을 위해 향토음식연구회 회원들과 합심하여 마을 주민들을 초청했다고 하는데요.
겨우내 쉬어버린 동치미와 기름을 딴 후 버리는 깻묵 찌꺼기를 메주에 섞어 만든 깻묵장은 깻묵 간장과 깻묵된장이 되어 다른 지역에서는 맛볼 수 없는 화순의 특별한 맛을 선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깻묵 된장으로 만든 맥적구이는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라고 하는데요.
깻묵간장으로 만든 화순 지역의 닭장떡국은 배고프던 시절 잔치상에 빠지지 않고 올라가던 귀한 음식으로 버려지는 채소들로 만들어진 집장은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향토음식인데요.
먹을 수 있는 것은 결코 버리는 법이 없다던 어른들의 지혜를 지키고 있는 향토음식연구회와 순례씨인데요.
오랜 세월 지혜가 묻어난 전통 밥상과 맛있는 인생 이야기를 함께 해보겠습니다.
◈ 화순향토음식연구 - 전남 화순군 화순읍 덕음로 818 (010-3185-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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