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 672회 쉼, 그리고 맛의 느낌표 전남 구례군 산중 밥집 초피열매 밥상 산메기짜글이 산메기 구이 산닭구이
햇살의 속삭임, 바람의 냄새, 고요한 소란들이 마음을 깨우는 그곳, 자연의 시간을 오롯이 간직한 채 수많은 생명들의 보금자리가 되어주는 숲인데요.
사람이 나무에 기대어 있는 모습도 쉬다는 뜻의 한자가 되듯 사람들은 숲에서 저마다 쉼의 시간을 찾는데요.
인생의 쉼표를 찾아 숲으로 떠난 사람들이 발견한 느낌표, 숲의 생명력 가득한 맛의 낙원으로 떠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오늘은 쉼 없이 걸어온 최불암 선생이 14년 만에 첫 휴가를 떠나고 아내인 배우 김민자 씨가 내레이터로 참여해 숲의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하는데요.
전남 구례군의 피아골은 해발 808m가 넘는 깊숙한 산골짜기에서 40년 넘게 고향의 옛집을 지키며 살고 있는 부부가 잇는데요.
밤에는 산메기 낚시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낮에는 초피열매를 따느라 산을 누비며 사는 남편 이정운 씨인데요.
어린 시절 매일 누비벼 살던 그 숲 냄새가 그리워 다시 고향에 돌아왔다고 하는데요.
도시에 살고 싶었다는 아내 박재숙 시는 지리산 남자를 만나 적응하며 사는 동안 그새 산사람이 다 되었습니다.
오가는 사람 하나 없는 산중에 밥집을 열고 사람들을 만나며 산다는 부부인데요.
맛을 내는 최고의 양념이 초피라고 하는데 알싸하고 매운맛이 강한 초피는 호불호가 강하지만 한번 맛에 빠지면 헤어나지 못한다고 합니다.
생초피열매를 갈아서 곤드레나물로 김치를 담글 때 넣어주면 그 맛이 일품이라고 합니다.
밤새 잡아온 산메기를 국물 자박하게 넣고 얼큰하게 끓인 산메기짜글이와 자식들 카울 때 보약처럼 먹였다는 산메기구이, 풀을 먹여 키운 건강한 산닭을 살만 포 떠서 소금 마늘 양념에 버무려 구운 산닭구이까지 고향의 숲을 지키는 고목처럼 살아가는 부부의 추억과 그리움이 담긴 산중밥상을 만나보겠습니다.
◈ 당치민박산장 - 전남 구례군 토지면 당치길 145 (010-111-7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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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 672회 쉼, 그리고 맛의 느낌표 전북 순창군 모두의 숲 누룩소금 통삼겹구이 잡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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