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 654회 가정의 달 기획 맛의 기억, 마음을 잇다 충북 충주 삼대 모녀 배과수원 배꽃전 두릅전
한국인들에게 밥은 시간과 경험을 나누고 삶을 공유하는 것이기 때문에 특별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단순히 먹는 것 그 이상으로 정을 나누고 일상을 공유하며 나아가서는 삶을 치유하는 밥정의 의미를 가정의달 기획 밥에 적을 담다 2부작을 통해 되새겨 보겠습니다.
엄마의 딸, 시어머니와 며느리 이보다 사연 많고 특별한 관계가 있을까요?
간단치 않은 인생살이에서 온갖 풍파와 함꼐 겪으며 더욱 돈독해진 모녀와 고부 절절한 세월이 녹아있는 맛의 기억을 통해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 보겠습니다.
국토의 중심부에 있는 중추는 풍부한 일조량과 큰 일교자로 과일 농사가 잘 된다고 하는데요.
그런 이곳에 배 농사를 짓는 모녀 삼대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
8년 전 결혼생활을 정리하고 어머니와의 과수원으로 돌아온 초보 농사꾼 양승희 씨와 그녀에게 배 농사법을 가르치느라 80대의 연세에도 일손을 놓지 못하는 노모, 거기에 엄마 승희 씨를 돕기 위해 3년 전 과수원으로 온 27살의 딸 지은 씨가 그 주인공이라고 하는데요.
고된 농사일에 매달려 고생하는 엄마처럼은 살고 싶지 않았던 딸과 그 딸에게 당신보다 나은 삶을 주고 싶어 과수원 너머 넓은 세상으로 딸을 내보냈던 어머니가 함께 차려내는 추억의 밥상인데요.
배를 갈아 넣어 만드는 배불고기는 고된 과수원 일을 하느라 하루 다섯시간밖에 못 주무시면서도 억척스럽게 자식들 먹거리를 챙기셨던 어머니의 삶 그 자체라고 하는데요.
붉은 쌀가구를 빚어 만든 전에 갓 따온 배꽃은 얹은 어머니의 배꽃전과 두릅전에는 딸을 위해서라면 힘들 것도 아까울 것도 없는 어머니의 절절한 사랑과 가슴 먹먹한 죄송함이 뒤섞여 있다고 하는데요.
인생의 가장 힘든 시기 그 어떤 말보다 큰 위로와 힘이 되었던 모녀의 밥상을 살펴보겠습니다.
◈ 농업회사법인 파파이 - 충북 충주시 상아배이길 9 (0507-1350-0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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