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 626회 백년가업 대를 이어가다 경북 영주 풍기 인삼 4대 인삼농장 인삼배추김치 인삼불고기 인삼튀김 홍삼드레싱 홍삼 마들렌
격변의 시대를 살았던 지난 100년 우리 밥상도 함께 요동쳤고 변화를 거듭해 왔습니다.
지금도 유행에 민감한 세태를 방영하듯 맛의 트렌드에 따라 쉼 없이 바뀌고 있는데요. 그래서 더욱 제 자리에서 세월의 무게를 묵묵히 견뎌내며 대를 이어 경험을 축적해 그들만의 맛과 멋, 깊이를 만들어낸 사람들이 소중한데요.
대를 이은 곰삭은 시간의 맛, 아까워서 버릴 수 없는 그리운 맛을 만들어낸 백년 밥상의 주인공들을 만나보겠습니다.
해발 400미터가 넘는 산자락에 6년키운 인삼을 수확하느라 분주한 가족이 있습니다.
손이 많이가는 작물인 인삼을 검은 그늘막을 일일이 손으로 거둬야 하고 잎과 줄기를 직접 자르며 힘들게 농사를 지어도 수요가 줄어든 탓에 제값을 받기도 힘들다고 하는데요.
인삼 농사 1번지인 풍기에서마저도 대를 잇겠다는 자식들이 거의 사라졌다고 합니다. 이런 시대에 대를 잇겠다고 나선 임혜숙 씨인데 딸을 바라보는 아버지의 마음은 대견하면서도 복잡하다고 합니다.
한때 인삼 농사는 집안의 자랑이었고 자부심이었다고 하는데요.
증조할아버지는 단산면에서 최초로 풍기 인삼을 시작했는데요. 할아버지는 풍기 인삼 놓엽의 이사로 풍기인삼 100년사책에도 그 이름과 사진을 올린 분이라고 합니다.
그분이 키운 인삼이 경옥고로 재탄생돼 외화벌이에도 기여했다는 사실은 지금도 두고두고 회자하는 집안의 자부심이라고 합니다.
이런 집안의 역사와 자부심, 애환이 서링 이야기를 듣고 자란 혜숙씨로서는 인삼 농사를 포기할 수 없었는데요.
줄어드는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요즘 세대가 좋아하는 샐러드에는 홍삼 청과 인삼을 갈아 만든 드레싱을 뿌렸고 제빵기술까지 배워 홍삼가루를 넣어 아이들이 먹기 쉽게 만든 홍삼 마들렌 등 퓨전요리를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기후 변화로 수해가 잦아 고민이 깊었지만 오늘은 작황이 좋아 튼실하게 잘 생겼다고 합니다.
각 수확한 인삼을 큼지막하게 썰어 넣어 만든 인삼배추김치, 진한 홍삼액을 넣어 소고기 특유의 냄새를 제거하고 고기를 부드럽게 만든 영주를 대표하는 인삼 불고기, 잔칫날 같은 귀한 자리에나 올랐던 인삼튀김까지 4대째 농사를 짓는 임혜숙 씨 가족과 함께 풍기 인삼의 전통 음식과 퓨전음식을 만나보겠습니다.
◈ 보승인삼사 - 경북 영주시 단산면 소백초 3142-6 (0507-1347-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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