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 - 626화 추억이 머물러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시장 오색국수 백년초 국수 쑥 국수 단호박 국수 메밀 국수 감자가루 국수
고양이라는 지명이 만들어진 지 600년이 넘었을 정도로 고양시는 긴 역사를 자랑하는 도시인데요.
행주산서, 서오릉, 일산호수공원 등 볼거리가 많은 고양시는 신도기로 개발하기 이전에는 집성촌이 위치한 농촌지역으로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는 동네였지만 개발 이후 편의시절, 교육시설, 주거지가 생기면서 사람들이 자주 찾아오고 있습니다.
구도심과 신도심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각양각색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경기도 고양시로 동네한바퀴 262번째 여정을 떠나보겠습니다.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일산시장에는 3일과 8일에 오일장이 열린다고 하는데요.
열렬한 환대를 받으며 일산시장을 구경하다 알록달록한 국수를 발견했는데요.
오래된 시장 역사에 비하면 시장에 문은 연 지는 22년이라는 아직은 청년 사장님이라는 사장님을 만나봤습니다.
그렇지만 모습은 중년인 김준수씨인데 전파사를 운영했던 준수 씨는 전파사가 사양길로 접어들어서 하던 일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친구 아버지께 국수 만드는 법을 배우며 40대 중반에 인색 2막을 맞이했습니다.
원래는 일반 흰 면을 만들었는데 손님들이 건강에 좋은 것들을 찾다 보니 백년초, 쑥, 단호박, 메밀, 감자 가루를 넣어서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은 오색국수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20년 넘게 쌓아온 옛날 방식의 국수 기술이 사라질까 걱정하던 중에 3년 전부터 기술을 배우고 있다는 주인공이 있는데 바로 아들 김희건 씨였습니다.
본래 직장을 그만두고 아버지와 같이 인생 2막을 열고 있다고 하는데 아버지이기에 희건씨가 일하는 모습이 만족스럽지 않아 서로 투닥거릴 때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알콩달콩 알록달록하게 오색국수를 만드는 부자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 부여옛날국수집 -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일청로 18 (031-976-8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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