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 - 290화 오늘도 안녕하다 경남 창녕군 민물회 장어구이 민물매운탕 향어회 잉어회 메기탕

 

 

 

동네 한 바퀴 - 290화 오늘도 안녕하다 경남 창녕군 민물회 장어구이 민물매운탕 향어회 잉어회 메기탕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 물길과 우뚝 선 화왕산이 감싸고 있는 경상남도 창녕을 찾았는데요. 

 

최근 창녕군 전역이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을 만큼 지켜야 할 대한민국 생태계의 보고인데요. 

 

하지만 이토록 아름다운 것은 비단 자연 뿐만은 아니라고 하는데요. 

출처 - 동네 한 바퀴

동네 한 바퀴 290번째 여정에서는 창녕에서 나고 자란 것을 사랑해 이곳에 머무는 사람들의 반짝이는 삶의 궤적을 따라 걸어보겠습니다. 

 

민물고기를 인심 좋게 내어주던 낙동강덕에 과거 강변을 따라 횟집이 즐비했던 창녕군 남지읍을 찾았습니다. 

 

드문드문 거리를 지키고 있는 횟집들의 끝자락 그곳에 겉보기에는 생선과는 전혀 인연이 없어 보이는 조명숙 씨가 있는데요. 

출처 - 동네 한 바퀴

남편의 실직으로 서울을 떠나 내려온 창녕에서 장사를 시작했다는 명숙씨인데요. 

 

회칼을 잡기는커녕 생선 맛도 모르고 시작한 탓에 처음에는 도망치고 싶을 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남편과 함께일 때는 못 할 게 없었다는 그녀인데요. 

 

남편이 개발한 특제 초장 소스가 대회에서 상을 받은 뒤 겨우 한숨을 돌렸을까 든든한 울타리였던 남편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며 가게를 혼자 떠안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이제는 거침없는 손길로 명숙씨가 집접 뜨는 민물회와 함께 남편의 보물이자 유산인 특제 초장을 맛보겠습니다. 

 

◈ 강풍횟집 - 경남 창녕군 남지읍 남지리 783-1 (055-526-2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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