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 - 226화 남아있다 아직 서울 서빙고동 그림책방 그림책테라피 그림책 큐레이터 어른들의 그림책방
용산구는 한강이 감싸 안은 듯한 지형을 가지고 있는데요.
원효대교 북단 동쪽부터 동작대교 북단 서쪽까지 한강변에 펼쳐진 이촌동은 1960년대 말 고위 공무원과 외국인, 기업 임대원들은 고급 아파트단지가 들어섰던 서울의 원조 신도시 뿌리 깊은 아파트 촌입니다.
단독주택은 하나도 없이 100퍼센트 아파트로만 채워진 이촌돈의 매력은 오래된 아파트 상가에서 긴 세월을 지켜온 도심 속 시골 같은 정이 넘치는 동네 전통시장입니다.
그 옆 동네 서빙고동은 조선시대 움막집 형태의 얼음창고 8개가 있던 동네로 세월이 박제된 듯한 원 도심 옛 골목들에 둥지를 틀고 자신만의 꿈을 펼치는 청년들의 가게와 시민들을 위한 공원으로 개방된 미군장교들의 옛 숙소단지가 있습니다.
말끔한 콘크리트 아파트 숲의 현대적인 동네모습과 40 - 50년 전으로 타임머신 타고 돌아간 듯한 오래된 동네 풍경이 공존하는 서울 이촌동 서빙고 동으로 동네한바퀴 226번째 여정을 떠납니다.
서빙고동을 건다보면 오래된 역사를 알려주는 표지석을 발견하게 됩니다.
얼음창고 터가 있던 자리를 알려주는 표지석인데 조선시대 움막 형태의 얼음창고 8동이 있던 동네여서 이름도 서빙고동이 되었습니다.
한강이 얼면 제를 지내고 얼음을 떠내서 움막 창고에 보관하고 얼음을 궁과 백관들에게 지급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로부터 얼마나 지났왔는지 지금은 냉장고만 열면 얼음이 쏟아지는 시대지만 한 때 얼음 한 조각이 그토록 귀했던 시절이 있었음을 생각하며 이만기가 서빙고동 옛 골목을 걷고 있습니다.
그 골목길 안에서 표지판 하나를 발견했는데 표지판을 따라 건물 안으로 들어가 보니 30대 초반 청년 김지수씨가 운영 중이 그림 책방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림책이 좋아서 하나, 둘 모으면서 시작해 자신만의 작은 책방을 만들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짧은 근, 그림의 여백 속에서 내면을 마주가세 되는 경험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다고 사장님은 말하는데요.
정보 과잉 시대 그림책이 주는 담백한 위로가 필요한 어른들을 위해 책방을 열어 그림책 테라피스트로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래된 동네 작은 그림책방 하나가 전하는 따뜻한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동네한바퀴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 시샘책방 -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59길 3-8
https://www.instagram.com/poetry_p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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