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 - 226화 남아있다 아직 서울 이촌동 2대 42년 모둠 스테이크 부대찌개 채소 스테이크 버터구이 모둠 스테이크
용산구는 한강이 감싸 안은 듯한 지형을 가지고 있는데요.
원효대교 북단 동쪽부터 동작대교 북단 서쪽까지 한강변에 펼쳐진 이촌동은 1960년대 말 고위 공무원과 외국인, 기업 임대원들은 고급 아파트단지가 들어섰던 서울의 원조 신도시 뿌리 깊은 아파트 촌입니다.
단독주택은 하나도 없이 100퍼센트 아파트로만 채워진 이촌돈의 매력은 오래된 아파트 상가에서 긴 세월을 지켜온 도심 속 시골 같은 정이 넘치는 동네 전통시장입니다.
그 옆 동네 서빙고동은 조선시대 움막집 형태의 얼음창고 8개가 있던 동네로 세월이 박제된 듯한 원 도심 옛 골목들에 둥지를 틀고 자신만의 꿈을 펼치는 청년들의 가게와 시민들을 위한 공원으로 개방된 미군장교들의 옛 숙소단지가 있습니다.
말끔한 콘크리트 아파트 숲의 현대적인 동네모습과 40 - 50년 전으로 타임머신 타고 돌아간 듯한 오래된 동네 풍경이 공존하는 서울 이촌동 서빙고 동으로 동네한바퀴 226번째 여정을 떠납니다.
미군부대 옆동네 이촌동에는 동에초입 골목에 재미있는 풍경이 있습니다.
모둠스테이크와 부대찌개라는 똑같은 메뉴를 파는 가게가 3집 나란히 있는데요.
그중 2대째 42년을 한 자리에서 장사해 온 집이 있는데 평생 열심히 스테이크를 구워 팔던 어머니가 아파서 쓰러지시자 어머니의 가게를 돕기 위해 아들 박경옥씨가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외인 아파트가 있던 시절 미군부대에서 구해오는 티본스테이크로 장사를 시작한 어머니의 원조 스테이크에 아들이 감자와 양배추 등 주요 채소와 베이컨, 소시지, 살라미, 햄 등을 넣어 철판에 버터로 구워내는 음식, 모둠 스테이크를 고안했습니다.
어머니가 계시던 그 시간을 그리워하며 아들은 어머니가 물려준 유산인 모둠스테이크를 오늘도 정성스럽게 구워 어머니의 자리를 지켜가고 있습니다.
◈ 이촌 부대찌개 - 서울 용산구 이촌로 54길 13 (02-798-7232)
▶동네 한 바퀴 - 226화 남아있다 아직 서울 이촌동 꽃집 주차장 꽃집 하얀건물 꽃집 동부이촌동꽃집
동네 한 바퀴 - 226화 남아있다 아직 서울 이촌동 꽃집 주차장 꽃집 하얀건물 꽃집 동부이촌동꽃
동네 한 바퀴 - 226화 남아있다 아직 서울 이촌동 꽃집 주차장 꽃집 하얀건물 꽃집 동부이촌동꽃집 용산구는 한강이 감싸 안은 듯한 지형을 가지고 있는데요. 원효대교 북단 동쪽부터 동작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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