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N - [위대한 일터] 서울 성동구 마장동 백반 맛집 백반 배달 배달의 순자
서울 성동구에는 흥 넘치는 발걸음으로 마장동 곳곳을 누벼 모르려야 모를 수 없는 인물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 주인공은 머리에 상을 이고 이곳저곳 백반 배달을 다니는 주인장 홍순자 씨인데요.
밥상을 이고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며 아무리 힘들어도 항상 흥 넘치게 일을 하다고 하는데요.
마장동 상인들에겐 배달의 순자로 불린다고 하는데 순자씨를 보면 기분이 좋아질 뿐만 아니라 그녀의 음식을 먹었다 하면 그 손맛에 반해 헤어 나올 수 없다고 합니다.
11년째 마장동에서 백반집을 운영하며 매일 새벽 4시에 나와 장을 보며 하루를 시작하는 순자씨인데요.
불러주는 곳은 어디든 가는데 하루에 배달 가는 곳만 50곳 이상이라는데요.
따끈한 온기가 식지 않도록 신속 배달하는 게 순자씨의 철칙이라고 하는데요.
마장동에 입성하기 전 여러번의 사업 실패로 빚을 떠안게 된 주인장인에 마지막 희망을 품고 백반집을 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순자씨는 한순간의 집안의 가장이 되어 하루에도 수십 번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하고 10kg이 넘는 상을 이고 마장동을 누비는 배달의 순자가 되었는데요.
새벽부터 무거운 밥상을 이고 배달해도 어려웠던 때를 생각하면 지금은 그저 행복할 따름이라고 하는데요.
어둠 속에 빚이 되어준 주인장의 청춘을 다 바친 소중한 일터로 함께 떠나보겠습니다.
◈ 대박식당 - 서울 성동구 마장로 33길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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