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N - [위대한 일터] 경북 영천 73년 전통 소머리곰탕 소머리곰탕 맛집 3대 소머리국밥 맛집
경북 영천에는 뜨끈한 곰탕 한 그릇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는데요.
73년째 같은 자리를 지키는 곰탕 골목의 터줏대감으로 주인장의 시부모님 때부터 3대째 이어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소문난 맛에 점심시간 되기 전부터 발 디딜 틈도 없이 꽉 찬다고 하는데요.
마치 영천 시민들이 다 모인 것 같아 북새통을 이룬다고 합니다.
새벽 3시부터 가마솥 가득 곰탕 끓이랴 손님 맞이하랴 덕분에 주인장 쉴 틈 없이 일한다고 하는데요.
주인장 인심처럼 가득 감아주는 소머리곰창은 단돈 9천 원으로 이마저도 부족하다고 하면 얼마든지 새것처럼 더 내어준다고 하는데요.
주인장 경력이 50년이 다 되어가지만 3대째 가업을 이어가는 딸도 벌써 23년 차로 하지만 주인장 잔소리 피하기는 어렵다고 하는데요.
조금만 늦으면 불호령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고된 시집살이와 매일 술만 마시는 남편을 대신해 집안의 가장이 될수밖에 없었던 주인장 김순자 씨는 삼 남매를 먹여 살리기 위해 매일 새벽에 일어나 곰탕을 끓였다고 합니다.
자신만 바라보는 삼 남매를 보면 주인장 사전에 안 된다, 못 한다는 없었다고 하는데요.
그 탓에 무릎 연골도 다 닳고 하지정맥류도 심해져 걷는게 불편하지만 아직은 일터를 떠날 수 없다고 하는데요.
국밥 한 그릇에 인생과 청춘을 다 바친 주인장의 일터로 함께 떠나보겠습니다.
◈ 산성식당 - 경북 영천시 시장 4길 52 (054-331-3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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