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 693회 애타도록 맛있다 생선애의 오묘한 세계 부산 남구 대연동 궁중해물탕 달고기 애탕 달고기 애 물회 달고기 전 달고기 조림
겨울 바다의 제철 맞은 생선에는 영양이 가득한데 산란 때가 되면 연안으로 모여드는 어종이 많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영양을 듬뿍 머금은 생선은 살도 살이지만 알이나 간 등 내장등이 맛도 일품이라고 하는데요.
그중에 빼놓을 수 없는게 애입니다. 원래 애는 사람이나 동물의 내장을 일컫는 옛말인데요.
그런데 오늘날에는 생선의 간을 부르는 말로 통용되었고 추운 겨울을 견디기 위해 영양을 쌓아 둔 덕에 깊은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으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고 하는데요.
지역마다 먹는 애도 다르고 조리법도 다양한에 이번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한번 맛보면 잊기 힘들다는 마성의 식재료 생선 애를 소개합니다.
생선 애하면 단연 빠질 수 없는 홍어 애와 아귀 애는 물론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한 번 맛보면 매력에 빠진다는 부산의 명물 달고기 애를 소개합니다.
겨울 바다에서 찾은 숨은 진주 같이 애타도록 맛있는 애의 진수를 만나보겠습니다.
부산 자갈치시장 수산물 천국이라 불리는 이곳을 매일 찾는 토박이 조문국 씨는 오늘도 어김없이 발걸음을 재촉하는데요.
예부터 부산에서 즐기던 달고기를 사기 위함인데 달고기는 바닷속 바닥에서 사는 온대성 물고기로 몸에 동그란 점이 마치 보름달을 닮았다고 하여 달고기라고 부르는데요.
주로 부드러운 살을 먹지만 미식사들은 알과 애에서 진정한 맛의 진가를 찾는데요.
달고기를 생각하면 아버지가 떠오른다는 조문국 씨는 오랜만에 달고기 요리를 선보이기 위해 큰형 부부가 사는 고향집으로 행했습니다.
달고기는 가족들 모두 아버지를 그리는 추엇의 맛으로 아버지는 배고프던 시절 자갈치시장에 버려지는 달고기 애로 탕을 끓여 식당을 시작했습니다.
그 뒤를 이어 조문국씨도 담백하고 고소한 맛의 애탕을 끓이는 요리사가 되었는데요.
재첩으로 우린 육수에 달고기 애와 양념을 넣고 끓이다가 마지막에 으깬 두부를 넣는데 애탕에 고소함을 더하는 아버지만의 비법이라고 합니다.
또한 이 집에는 조문국씨와 아내 이주헌 씨가 개발한 특별한 별미도 있는데 바로 아버지가 물려주신 비법 초장으로 만든 달고기 애 물회인데요.
한 번 삶아낸 애에 갖은 채소와 동치미 양념 국물을 더하면 시원하고 감칠맛 나는 영양식이 완성되는데요.
거기에 달고기 살로 전을 부치고 칼칼한 조림까지 올리면 그리움의 밥상이 완성되는데요.
이들은 함께 밥상위에서 아버지를 향한 따뜻한 기억과 맛의 추억을 그려봅니다.
◈ 궁중해물탕 조씨집 대연본점 - 부산 남구 대연동 1745-1 (0507-1323-4749)
https://smartstore.naver.com/chossiji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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