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 646회 땅끝에서 봄을 맛보다 해남 봄나물 밥상 우수영 밥상 해남 울돌목 쑥 된장국 냉이된장주먹밥 장국밥
이토록 간절하게 기다리는 계절이 있을까,,, 애타게 기다리던 봄을 땅끝마을의 봄나물 밥상에서 만나보겠습니다.
우리 국토의 최남단인 해남에 드디어 봄이 찾아왔는데요.
따스한 봄기운에 들녘에서는 봄동과 쑥, 냉이, 세발나물 등 봄나물들이 싹을 틔우고 덩달아 여인들의 마음도 설레기 시작하는데요.
겨울 칼바람을 견디고서야 참맛을 내는 봄나물과 봄나물에 기대어 가혹한 세월을 이겨낸 여인들의 사연이 버무려진 봄의 맛이 궁금해진다고 하는데요.
해남 앞바다에는 역사의 변곡점을 만들어낸 현장도 있는데 정류재란 때 이순신 장군이 13척의 배로 왜적의 배 133척을 격파한 명량해전의 현장 울돌목인데요.
아직 도 신에게 12척의 배가 있사옵니다라는 이순신 장군의 음성이 봄바람에 실려 오는 듯 한 바다인데요.
풍요로운 봄은 그저 오는 게 아니라는 것을 또 한 번 실감하게 되는데 해남의 우수영 여인들에게는 400여 년을 이어온 자금심이 있습니다.
명량해전의 승리에 마믈 여인들이 함께 했다는 것인데 수적 열세로 인해 힘겨워하던 이순신 장군을 돕기 위해 산에서 강강술래를 하고 옥을 갈아 쌀뜨물 같은 물을 산 아래로 흘려보냄으로써 많은 군사가 있는 듯 위장 전술을 펼쳐 왜군의 기를 꺾었다고 하는데요.
이순신 장군과 함께한 선조들의 감동을 기억하며 우수영 여인들이 차려내는 봄나물 밥상에는 쑥으로 전라도식 쑥 된장국을 끓여내고 냉이로는 냉이된장주먹밥을 만드는데요.
고기잡이 나가는 어부들의 새참이었던 주먹밥은 조선 수군의 전투 식량이기도 했는데요.
여기에 단백질이 풍부한 냉이와 된장까지 넣으니 주먹밥 하나가 제대로 된 봄철 영양식이라고 하는데요.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속병을 앓았던 이순신 장군이 위를 달래기 위해 드셨다는 무, 여기에 소고기와 냉이를 듬뿍 넣어 끓이면 속을 풀어주는 시원한 장국밥이 된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봄나물 밥상에 이순신 장군에 대한 추억을 담으니 우수영 여인들의 봄날이 즐겁다고 하는데요.
▶한국인의 밥상 - 646회 땅끝에서 봄을 맛보다 해남 봄나물 밥상 전남 해남군 금자마을 봄동 봄동전 봄동쌈밥 방풍나물밥 방풍감성돔된장국
한국인의 밥상 - 646회 땅끝에서 봄을 맛보다 해남 봄나물 밥상 전남 해남군 금자마을 봄동 봄동
한국인의 밥상 - 646회 땅끝에서 봄을 맛보다 해남 봄나물 밥상 전남 해남군 금자마을 봄동 봄동전 봄동쌈밥 방풍나물밥 방풍감성돔된장국 이토록 간절하게 기다리는 계절이 있을까,,, 애타게 기
hulk0713.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