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 620회 유서 깊은 삶의 터전 밥상이 풍성하다 경북 경주 토속음식 시금장 문어대하잣즙 열무침채
약 1억 년 전 백악기에 형성된 경상분지는 공룡의 흔적만큼이나 인류의 흔적도 짙게 남아 있는 땅이라고 하는데요.
울진 반대구 암각화에 그려진 고래사낭모습, 사람이 먹은 조개껍질의 무덤, 패총과 다양한 토기 모두 그 옛날 인류가 먹고 살아온 삶의 흔적이라 할 수 있는데요.
긴 세월에 걸쳐 사람과 융화된 땅은 지금까지도 풍성한 먹거리를 내어주고 있는데 특히 한 면을 바다에 접한 경주는 내륙과 바다의 자원을 모두 누리며 풍부한 식문화를 발전시켜 온 지역입니다.
모태처럼 아늑한 자연에 안겨 살아온 경주 사람들의 오래된 먹거리를 만나보겠습니다.
지난 2017년에 재발굴이 완료된 서봉총에는 각종 어패류와 고등어, 방어 등 다양한 생선이 발굴되며 신라시대의 식문화에 대한 실마리가 발견되었습니다.
다양한 기록이 남은 조선의 식문화에 비해 신라 음식에 대한 문언은 많지 않기에 더 소중한 성과였는데요.
이처럼 적은 단서들을 찾아 신라 음식을 연구해 온 사람이 있는데 바로 신라 음식 연구가 차은정씨입니다.
그녀는 오래된 유적과 문헌은 물론 경주 지역의 향토 음식들을 찾아다니며 신라 음식의 흔적을 쫓고 있다고 합니다.
발효 음식을 전공한 차은정씨가 가장 주의 깊게 살피는 것은 신라시대의 장 문화로 차은정씨는 그 흔적을 경북 지역의 특별한 토속장인 시금장에서 찾았습니다.
보리등겨를 빻은 가루에 감주, 조청, 삶은 통 등 다양한 재료를 넣고 숙성시켜 만드는 시금장은 시큼한 맛이 특징이라고 하는데요.
차은정 씨가 직접 자료를 바탕으로 재현한 신라 음식은 이처럼 경주 지역의 향토성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신라송자로 불렸다는 잣을 이용 해 만든 문어대하잣즙과 경북 지역의 대표 향신료 초피가루를 사용한 열무침채 등 당시에 사용된 먹거리가 주재료인데요.
신라 음식에 대한 열정으로 재현해 낸 천년 전의 성찬을 맛보겠습니다.
◈ 라선재 - 경북 경주시 현곡면 용담로 443-51 (0507-1387-6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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