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 연천 율무 율무백숙 율무차 율무즘떡 율무떡 율무밥 의이인 율무 효능
조, 피, 메밀, 율무 저마다 이름이 있지만 쌀 외에는 모두 잡곡이라고 불립니다. 잡스러운 곡식아라 홀대 받던 이 곡식들이 요즘은 건간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데요.
알고 고면 맛도 영양도, 무엇하나 부족함 없는데 배고픔을 달래기 위했던 고마운 한 끼! 작지만 강한 생명력으로 밥상을 지켜온 든든한 잡곡 가을 들녘의 진짜 주인공을 한국인의 밥상에서 만나볼 수 있는데요.
경기도 연천 전국 율무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연천은 일교차가 커 율무 여뭄세가 좋고 연작이 어려운 콩 농사 다음해에 율무를 많이 심어 율무의 고장으로 이름난 곳입니다.
비탈진 율무밭이 많아 기계로는 수확하기 힘든 곳은 낫으로 베어가며 이삭을 그루터기에 올려 말리고 말린 이삭을 털어 크고 단단한 율무 알곡을 벗기는 도정작업까지 거치고나면 뽀얀 율무쌀이 만들어 지는데요.
우리나라에 약으로 처음 들어온 율무는 의이인이라는 이름의 약재로 기록되어 있는데 연천에서도 율무를 특용작물로 재배하기 시작해 율무의 효능이 알려지며 두루두루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천식이 심해 공기 좋고 자연 좋은 연천으로 왔다는 권미영씨는 율무의 매력에 반해 직접 농사지어가며 율무를 이용한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이웃과 나누기도 하는데요.
온갖 약초를 넣고 달인 국물에 율무를 품은 닭을 넣고 푹 끓이면 보약이 따로 필요없다는 율무백숙, 조물조물 밀가루 반죽 위 감자를 올려 쪄먹던 연천의 대표음식 즘떡은 밀가루 대신 율무가루를 넣어 율무즘떡으로 재탄생하는데요.
탱글한 식감이 살아있는 율무말이밥과 율무샐러드까지 약이 되는 율무처럼 서로에게 힘이 되는 이웃들의 든든한 밥상을 만나보겠습니다.
◈ 연천 농협 - 연천에서 생산된 율무 판매 (031-832-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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