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 양식의 시대 밥상의 풍요를 꿈꾸다 충남 당진 도비도 대호지 메기탕 메기구이 메기튀김 대호지 메기 붕어 장어 숭어
국민 횟감이라는 이름을 얻은 광어, 우럭부터 참돔, 돌돔에 다금바리까지 우리 밥상에 오르는 수산물의 60%가 양식이라고 하는데요.
양식이 안 되는 것이 없다고 할 만큼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는데 강과 바다에서 귀한 먹거리를 키우고 있는 양식 어민들의 고군분투와 밥상의 새로운 주인공이 된 양식 수산물을 만나보겠습니다.
충남 당진 도비도는 육지와 연결되면 섬 아닌 섬이 된 곳으로 과거에 바다였던 대호지는 어종도 다양하고 어획량도 많았던 곳이지만 간척사업으로 방조제가 들어서면서 큰 저수지가 생겼습니다.
수면 면적 70만 평 정도의 넓은 대호지가 일터라는 최장훈씨와 도비도 어부들은 오랫동안 비워놨던 저주지엔 폐그물만 가극 했고 10년 넘게 폐그물을 건지고 관리한 결과 주변엔 수생식물이 자라고 수질이 좋아져 생태계를 되찾았다고 하는데요.
치어는 사다 넣되 키우는 건 자연적으로 크도록 하는 조방적 양식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주 어종인 메기, 붕어, 장어 겨울에는 숭어까지 키우고 있습니다.
이름도 생소한 조방적양식은 뜻 그대로 풀이하면 고기 밀도가 높지 않은 양식, 자연 상대 그대로 인공사료를 주지 않고 먹이가 되는 자하를 공급해 생태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자연 양식법인데요.
염분이 많은 기수역의 저수지라 어종선택에 어려움이 많았고 자연스럽게 먹이사슬을 형성하기까지 기다려야 하는 시간도 길었다고 하는데요.
그동안의 노력 덕분에 이제 자연생태계가 완성돼 든든한 살림 밑천이 되어주고 있다고 합니다.
조업하느라 고생한 대호지 어부들을 위해 어업계 요리담당 조성희가 나섰는데요.
뼈까지 푹 물러지도록 고아낸 다음 체로 걸러낸 뽀얀 메기탕은 대호지 어부들의 으뜸 보양식이라고 하는데요.
포를 떠낸 메기살을 구워 양념장을 올린 메기구이, 기수지역에서 자라 살이 단단해 메기튀김으로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대호지에 건강한 생명력을 되 찾아준 감동이라고 불리는 자하무침까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애쓰는 대호지 어부들의 노력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 도비도 내수면 어업계 - 충남 당진시 석문면 대호만로 2881-16 (041-353-6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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