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 강원 양구 시래기 양구 시래긱된장국 양구 시래기 구입 시래기콩탕 코다리찜
울긋불긋한 단풍이 지고 어느덧 저만치 마중나온 겨울! 홀로 여름인 양 초록빞으로 겨울을 맞는 것이 있습니다.
속이 깊고 단단한 무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국부터 조림, 반찬, 김치까지 안 들어가는 곳이 없는 천의얼굴 이름은 없을 무! 존재감은 있을 유!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깊은 맛의 무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무는 뒷전이고 무청부터 거두고 밭에는 무청이 잘려나간 무가 땅에 고스란히 박혀 있는데요.
바로 강원도 양구의 이야기 입니다. 먹을 것이 없던 시절 처마 밑에 하나 둘 말려서 지져먹고, 국 끓여 먹던 그 시래기의 위상이 높아졌기 때문인데요.
급기야 야들야들 부드러운 시래기 전용 무까지 등장했을 정도인데요.
양구군에 온 지 50년도 넘었다는 판님씨는 처음 양구에 왔을 때 온통 산지였던 이곳을 맨손으로 개간해 무밭을 이궜다고 하는데요.
사남매 뒤로하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비탈진 곳에서 하루를 보내고 나면 그렇게 고될 수가 없었다는데요.
달리 먹을 것이 없던 그 시절 그래도 시래기가 있었기에 배고픔을 버틸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잘 말려진 시래기와 된장, 멸치를 넣고 자작하게 끓인 시래기 지짐은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밥을 부르는 밥도둑이었다고 하는데요.
그 옛날에도 잔칫날은 있었으니 돼지 뼈를 얻으면 그걸로 육수를 내고 갈은 콩과 시래기를 넣어 강원도식 시래기 콩탕을 만들어 먹었다고 하는데요.
강원도의 별미 코다리에 시래기를 듬뿍 넣어 칼칼하게 즐기는 시래기코다리찜과 시래기장떡까지 향토색 짙은 추억의 맛이자 소박한 자연의 맛 시래기 한상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자세한 정보는 방송후 업데이트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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