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N - [할매식당] 경기 안양시 할매 오리백숙 능이오리백숙 능이닭백숙 오리탕
오늘의 할매 식당은 결혼 후 여러 가지 장사를 하다가 마지막 장사라고 생각하고 능이 오리백숙 식당을 운영 중인 이기완 할머니가 계신 곳으로 찾았는데요.
남편과 결혼 후 쭉 장사만 해왔는데 역시 남의 돈 벌기가 쉽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그러다 안양에 자리한 지금의 식당 자리를 보았고 그렇게 18년째 한 자리에서 능이 오리백숙을 만들어 팔고 있다고 합니다.
이기완 할머니가 이 메뉴를 선택한 이유는 나무가 우거진 전망 좋은 자리에서 손님들이 찾을만한 메뉴를 고민하다 떠올렸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사실 이곳은 등산객들이 오가는 길목에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하기 위해 찾은 나들이객들이 몰리는 곳으로 든든히 배를 채울 수 있는 고단백 음식을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곳 할매 식당의 특징은 단골이 많이 있다는 건인데 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큼지막한 오리에 각종 한약재를 넣어 푹 삶아 고소하게 만든 오리백숙이 있기 때문이고 또 하나는 손님들이 바로 먹을 수 있도록 할머니가 직접 잘라주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동갑내기 남편은 할매식당에서 함께 일을 돕고 있는데 바깥일을 하는 여장부 할매와는 조금 반대되는 성격이라고 하는데요.
날이 선선해져 산을 찾는 이들이 많아진 덕분에 다시 단골손님이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바쁜 주말이면 할매 곁을 든든히 지키는 비밀병기가 잇는데 바로 큰아들 내외입니다.
대학생 때부터 하교 후에는 서빙을 도왔다는 큰아들과 며느리입니다.
특히 당시에는 며느리가 아닌 아들의 여자친구였음에도 매 주말 찾아와 살뜰히 도와준 덕분에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친구 같은 남편과 늘 도움이 되는 아들과 며느리가 있기에 오늘도 감사한 마음으로 장사를 하고 있다고 할머니인데요.
따뜻한 가족의 정이 가득한 능이 오리백숙 할매 식당으로 떠나보겠습니다.
◈ 싸리골 - 경기 안양시 만안구 예술공원로 131번길 6-33 (031-472-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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