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오늘 저녁 - [인생맛집] 한국인의 소울푸드 육개장 겨울철 몸보신 육개장 부산 육개장

부산의 한 주택가에는 식당이라고 없을 거 같은 골목이 있는데요. 칠이 벗겨진 외벽에 옛 기와지붕을 얹고 있는 오래된 식당이 하나 있습니다.

벌써 22년 째 같은 모습으로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는 풍성 육개장인데요. 이곳은 올해 예순넷이 된 엄마 김복희씨와 서른일곱살 둘째 아들 박상현씨가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바로 돌솥에 끓여내는 일품 육개장으로 요즘같은 쌀쌀한 날씨에 더욱 먹기 좋은 음식 중 하나인데요. 풍성 육개장은 아침 8시부터 육개장을 먹기 위해 찾는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과연 그 맛이 어떤지 일부러 멀리 서울에서 찾아오는 손님부터 하루도 빠트리지 않고 날마다 육개장을 먹으러 오는 손님까지 단골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그중에는 매일 점심시간마다 찾아오는 붙박이 단골손님이 있었는데 바로 남편 박인수씨라고 합니다. 젊은 날에는 함께 장사를 하며 아내를 도울 수 있었지만 15년 전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장애를 지니게 되면서 180도 다른 삶을 살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고생하는 아내를 응원하는게 할 수 있는 전부가 돼버렸고 아버지를 대신해 어머니의 곁을 든든히 지키고 있는 아들 성현씨인데요.

부모님의 뒤를 이어 식당을 발전시키고픈 포부가 대단하다고 하는데요.

풍성육개장에는 저마다의 어떤 절절한 추억들이 녹아 있는지 인생맛집에서 소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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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