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오늘 저녁 - [이맛에 산다] 오대산 세모녀 오대산 산채백반 두부전골 홍천 맛집

강원도 홍천의 오대산! 이곳에는 아주 특별한 가족이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의 주인공은 이제 11살 산골 소녀 하은이라고 합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품 안에 닭을 안고 마당을 뛰어놀던 아이였지만 이제는 휴대전화로 SNS를 보는 게 더 좋은 꼬마숙녀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런 하은이를 엄하게 가르치는 사람은 할머니 안정숙씨입니다.

식당을 운영하는 정숙씨는 일하랴 하은이를 돌보랴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곧 다가올 겨울을 위해 직접 메주를 만들기도 합니다.

하은이를 돌보는 사람이 할머니인 이유는 엄마 이선혜씨가 4년 전 불의의 사고로 몸이 불편하기 때문이라는데요.

계단에서 추락 사고를 당한 그녀는 다발성 뇌출혈이라는 진단과 함께 딸이 깨어날 가망이 없다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독해지기로 마음먹은 할머니 정숙씨는 아무것도 확신할 수 없었지만 딸이 살아날 거라는 믿음 하나로 기약 없는 간병인 생활을 버텼습니다.

그렇게 한 달 후 움직일거 같지 않던 딸이 몸이 기적처럼 반응하기 시작했고 이후 딸 선혜씨는 재활 훈련에 사활을 걸었고 이제 할머니 정숙씨가 하는 식당에서 일손을 돕는 정도로 몸이 회복되었다고 합니다.

어머니 선혜씨가 재활을 열심히 한 이유는 바로 딸 하은이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어느 날 불쑥 찾아온 불운의 시간! 하지만 절망하지 않고 똘똘 뭉쳐 그 시간을 이겨낸 가족들의 이야기를 이 맛에 산다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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