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오늘저녁 - [위대한 일터] 서울 관악구 20년 전통 4000원 9첩 밥상 4000원 백반

편의점 도시락이 4천 원인 요즘 푸짐한 백반을 20년째 4000원에 파는 식당이 있다고 하는데요.

서울 관악구에 있는 이 백반집에서는 4천 원짜리 백반을 시키면 고봉밥을 맛깔스러운 반찬 일곱 가지, 거기에 대구탕과 생선구이까지 한 상 가득 차려진다고 하는데요.

푸짐하고 알찬 구성에 손님들이 4천원만 내기 미안해질 정도라고 합니다.

심지어 생선구이를 안 좋아하면 제육볶음으로 바꿔주고 대구창을 안 좋아하면 된장국으로 바꿔주고 반찬 구성도 매일 조금씩 달라져 자주가도 절대 질릴 일이 없다고 하는데요.

덕분에 동네 주민들에게 오래도록 사랑받고 있는 백반집의 주인장인 박옥숙씨가 이렇게 저렴하게 백반을 파는데는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요.

20대에 제주도에서 서울로 상경한 이후 빠듯한 형편에 안 해본 일이 없다고 하는데 가사도우미부터 시작해 100군데 넘는 식당에서 일을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누구보다 빠듯하게 살아왔기에 다른 사람에게만은 어떤 부담도 주고 싶지 않아 20년째 4천원이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 저녁 버는 기쁨보다 나누는 기쁨이 더 크다는 옥숙씨의 백반집으로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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