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오늘저녁 - [옆집 부자의 비밀노트] 충북 옥천군 29년 전통 도토리묵 묵밥 도토리 칼국수 도토리 수제비

오늘의 옆집 부자를 찾아온 곳은 충북 옥천군인데요. 이곳에는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는 유명한 맛집이 있다고 하는데요.

동네 방앗간에서 만난 한 주민이 어쩐지 시큰둥하게 안내한 곳은 한 묵집이었습니다.

그런데 입구를 들어서자 발 디딜 틈 없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손님들로 북적북적하였는데요.

바로 오늘 메뉴의 정체는 도토리묵밥부터 도토리 칼국수와 도토리 수제비까지 쌉싸름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도토리묵 요리인데요.

특히 이곳의 묵은 탱글탱글한 식감과 옛날 향수를 자극하는 진한 맛으로 10년 넘게 찾아오는 단골손님까지 있다고 하는데요.

그 비법을 찾아 향한 주망에서 모습을 드러낸 이는 아까 방앗간에서 만난 동네 주민이었는데 알고 보니 자랑이 쑥스러웠던 옆집부자였던 것입니다.

연 매출 7억원의 대박집을 일군 육연순 사장님인데 여느 다른 식당과는 달리 국내산 도토리 열매를 직접 갈아서 묵을 쑨다고 합니다.

도토리묵 한판이 완성되기까지 최소 3일의 시간이 걸리는 데다 만드는 과정도 복잡하지만 진한 도토리 맛과 쫀득한 식감을 위해 29년째 한결같이 정성껏 만들고 있다고 하는데요.

원래는 묵밥으로만 장사를 했다는 사장님은 겨울철 손님 발길이 뜸해지가 고심 끝에 메뉴를 개발했고 도토리 칼국수와 도토리 수제비로 매출이 두 배 이상 늘었다고 하는데요.

인기의 비결은 바로 쫀득한 반죽에 있다고 합니다. 도토리 물과 앙금을 황금 비율로 넣은 밀가루 반죽을 30분간 족타해 쫄깃함을 극대화했다고 합니다.

29년 세월이 켜켜이 쌓인 깊은 맛으로 손님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은 사장님은 작년에는 식당 건물까지 새로 지었다고 하는데요.

그야말로 도토리 하나로 대박길을 걷고 있는 오늘의 옆집부자를 만나러 함께 떠나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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