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의 비밀 - 885회 혈압의 경고 고혈압을 방치하는 당신에게 고혈압 혈압약 젊은 고혈압 고혈압 관리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는 고혈압은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어 치명적인 손상에 이르고 나서야 알게 되는 달갑지 않은 병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국내 성인 인구의 고혈압 유병률은 30%에 달 할 정도로 높은데 고혈압을 진단받게 되면 혈압약이 처방된다고 합니다.
이 시점에서 환자는 두 부류로 나뉘는데 기꺼이 혈압약을 먹는 사람과 어떠한 명분으로든 먹지 않으려는 사람으로 나뉜다고 합니다.
◈ 헐얍약, 먹고 싶지 않아요!
67세 서일윤 씨는 가슴이 찢어질 듯한 통증에 응급실로 향했는데 진단명은 대동맥 박리와 그에 따른 대동맥류였습니다.
높아진 혈압이 대동맥의 내벽을 찢어 혈액이 새는 무서운 병으로 20년 전 고혈압 진단을 받았지만 처방받았던 약 복용을 게을리한 결과라고 합니다.
◈ 젊어도 찾아온다 고혈압!
33세 김홍민씨는 최근 급격히 체중이 증가하고 다리가 부었는데요.
부은 곳을 손가락으로 누르면 1~2분 동안 다시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큰 걱정 없이 찾았던 병원의 진단은 중증 고혈압으로 혈압을 낮추는 치료를 시작하고 나서야 다리 부기가 빠졌고 체중도 30kg 감소했다고 하는데요.
20 ~ 30대 고혈압 환자의 질병 인지율은 약 20%로 젊은 고혈압 환자 10명 중 2명만이 자신의 상태에 대해서 알고 있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젊은 층이 방치된 고혈압으로 인해 합병증을 겪게되는 주요한 이유라고 하는데요.
◈ 약을 바로 먹었더라면!
자연스럽게 괜찮아지겠지라는 생각으로 고혈압을 방치한 정의교 씨는 약을 먹으면 자신이 고혈압 환자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만 같아 약 먹기를 미뤘습니다.
몸 이곳저곳이 아파 찾은 병원에서 콩판에 문제가 생겼다는 소견을 들은 건 고혈압 약을 끊은 지 10년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높아진 혈압이 콩팥의 사구체를 훼손하여 10년간 기능을 저하해 왔던 것인데요.
늦게라도 약을 먹기 시작했지만 이미 나빠진 신장을 예전으로 돌이키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 혈압약을 끊을 수 있을까!
세간의 통념처럼 혈압약은 한번 먹기 시작하면 평생토록 끊을 수 없는 것일까요? 끊임없는 노력으로 혈압약의 의존에서 벗어난 이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43세 심장내과 전문의 이승화씨가 그중 한 명이라고 하는데요.
20대에 진단을 받은 고혈압인데 혈ㅇ바약의 의존도를 낮추고 싶었던 그가 선택한 방법은 철저한 자기 관리였습니다.
매일 정해진 시간의 혈압측정, 고강도 인터벌 운동 등 자기 몸의 혈압 패턴을 찾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혈압약에서 벗어나 운동만으로 안정적으로 혈압을 관리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 조금더 철저한 혈압 관리가 필요하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혈압을 측정하며 꼼꼼히 노트에 메모를 하는 박귀녀씨는 혈압수치는 정상 범위이지만 병원에서는 더 낮은 수치를 목표로 제시하였습니다.
바로 소변에 단백질이 섞여 나오는 미세단백뇨 수치가 높기 때문인데 이 수치는 콩팥의 손상을 의미하는데 몸속 혈압을 낮추는 것으로부터 그 치료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고혈압은 합병증이 생기기 전에는 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그렇다고 방치해 버리면 뇌졸중, 심근경색, 고혈압성 망막증, 만성 콩팥병, 대동백 질환 등의 심각한 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진단받은 고혈압은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는 생각을 잊어서는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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