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 - 305화 여전히 풍족하다 남도 마을 전남 순천시 한정식 맛집 한우떡갈비 수라상 용궁상 명궁상
산과 들, 바다를 모두 품어 더없이 넉넉한 고장 전라남도 순천인데요.
황금빛 일렁이는 갈대 군락이 반겨주는 순천만 습지를 찾았습니다.
시린 바람을 막아주는 갈대 덕에 철새들은 안락하게 먹거리를 찾고 휴식을 청하는 곳이 되었는데요.
사락사락 스치는 갈대 소시를 귀담아들으며 동네 한 바퀴 302번째 여정을 겨울에도 여전히 몸과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동네 순천으로 떠나보겠습니다.
복작한 순천 시내에서 이곳만 다른세상 같은데요.
청사초롱이 걸린 달담 따라 걸으니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100년 된 기와집이 있는데요.
그곳에서 단정하게 한복을 차려입은 정영란씨 모녀를 만났는데 20년 전통 한정식을 지켜왔다는 영란 씨는 과거 무심한 동갑내기 남편 탓에 홀로 삼 남매를 키우기 위해 식당을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금이야 옥이야 키운 맏딸이 동갑내기 사윗감을 데려오자 무려 12년을 반대했는데요.
하지만 휴일도 반납하고 퇴근 후 가게에 찹아와 일을 도우며 결국 장모의 마음을 얻은 사위 장호채씨인데요.
알고 보니 어릴 때부터 식당 운영이 꿈이었다고 하는데 혼자서는 주방을 운영하기 어렵다는 장모님의 말에 잘 다니던 회사도 그만두고 한정식의 세계에 뛰어들었다고 하는데요.
이제는 메인 주방장이 된 사위 호채씨인데 장모님의 뜻을 이어가며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한정식을 만들겠다는 그의 남다른 각오를 맛보겠습니다.
◈ 순천 한정식 명궁관 - 전남 순천시 중앙2길 7 (0507-133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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