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 - 충남 태안 우럭덕장 건조 우럭 반건조 우럭 태안 서부시장 반건조 우럭
태안은 나라가 태평하고 백성이 안락하다는 국태민안에서 비롯되었는데요.
삼면이 바다인 반도인만큼 거친 파도에서 평안, 풍어를 기원해야 했고 지명에 실은 바람처럼 태안은 많은 사람들의 안식처가 되었습니다.
이 중 길이만 무려 530km이며 국내 유일의 해안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태안의 해안은 절경만큼 많은 먹거리를 내어주고 있습니다.
태안 사람들에게 이곳은 말 그대로 생의 현장으로 생계와 맞닿아 더 치열하고 간절한 인생의 가장 깊고 진한 무대가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대대로 혹은 젊은 나이에 시집와 황금 같은 청춘 다 바치며 살아온 이들은 추억도, 아픔도 망망대해에 다 묻어가며 한 가정을 억척스레 이끌어 냈습니다.
이들에게 바다는 무한히 내어주는 광이고 언제든 기대도 좋은 어머니 같은 존재였습니다.
떄론 애증이 일어 떠나고 싶어도 결국 그들은 다시 돌아와 바다를 지켰습니다.
216번째 동네 한 바퀴에서는 힘찬 바다처럼 진득한 갯벌처럼 머물러 태안과 하나가 된 진짜배기 태안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사시사철 잡히는 우럭은 제법 흔한 생선이라고 하는데요.
오래전부터 서해안 지역 사람들은 잔칫상, 차례상에 우럭포를 올렸습니다.
일명 우럭젓국으로 불리는 충청도 토속음식 또한 이 우럭포로 만 듯 것인데요.
그만큼 우럭은 태안 사람들에게 가깝고도 고마운 식재료 입니다.
이맘때쯤 태안의 중심부 태안읍의 한 시장을 지나다 보면 입구부터 우럭 말리는 냄새가 물씬 풍기는데요.
새벽녘 부지런히 잡은 생선을 이른 아침부터 다름어 말리는 공동 덕장 때문입니다.
사계절 내내 잡힌다 한들 생선포를 말리는 적기는 여름이 오기 전 오직 지금뿐이라고 하는데요.
벌레도 없고 볕도 적당할 때 부지런히 말려 저자해둬야 그해 가을 장사까진 걱정 없다는 시장 상회 사람들의 손이 말보다 앞서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째 초보 딱지 못 떼고 버벅거리는 남가자 눈에 보이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삼 개월 전 어머니 곁으로 왔다는 아들 김선일 씨입니다. 외지로 나가 잘 다니고 있던 직장을 정리하고 여기까지 온 덴 일찍이 홀로 돼 반백 년 가까운 세월 시장 한 귀퉁이를 지킨 어머니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금이야 옥이야 귀히 키운 외아들 일 물려주는 것이 처음부터 어머니 성에 다 찼을까 그래도 평생 혼자 하던 일을 아들과 하니 아들 실수로 엉겁결에 비싼 생선도 들여오고 덕분에 욕도 푸지게 하고 아주 심심할 여가가 없다고 하는데요.
시장이 형성되기 전부터 옆집상회와 돌다리 놓아가며 서부시장의 초석을 다진 시장의 산증인 신순이 여사와 효심 하나로 패기롭게 시장일을 시작한 3개월 차 아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안흥상회 - 충남 태안군 태안읍 시장 2길 38-4 (041-674-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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