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한바퀴 - 광주광역시 50년 노부부 두유집 수제 콩물 가게위치 콩물파는 곳 노포 두유집
호남지방 최대 도시인 광주광역시! 광주는 예로부터 의향, 예향, 미향 삼향의 고장으로 불리며 맛의 고장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넓은 만큼 곳곳에 숨은 맛집들로 가득한 동네인데요.
동네 한 바퀴 197번째 여정은 미향의 도시 광주광역시로 떠나보겠습니다.
광주광역시 동남부에 위치한 동구 산수동! 유유자적 길을 걷던 이만기는 빛바랜 간판이 인상적인 두유집에 도착을 했는데요.
활짝 열린 문 사이로 들어가니 콩을 갈던 노부부가 이만기를 반갑게 맞이하고 있습니다.
1970년부터 지금의 자리에서 시작해 단 하루도 문을 닫은 적 없다는 부부는 50년 전 남편이 사기를 당해 생긴 화병으로 인해 건강이 급격히 악화하던 중 콩으로 만든 음식이 좋다는 소식에 콩을 갈아 따뜻하게 데운 두유를 먹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좋은 음식을 나누고 싶어 시작한 두유 장사는 부부의 평생 직작이 되었고 헛걸음하는 손님이 없길 바라는 마음에 매일 같이 문을 열었고 그 세월의 무게는 어머니의 굽은 허리에서 엿볼 수 있는데요.
지금도 새벽 4시면 직접 콩을 삶아 맷돌로 갈아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지나 온 52년의 세월을 증명하듯 남아있는 방명록은 이 집을 다녀간 손님들의 흔적이라고 하는데요.
변함없이 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노부부의 깊고 진한 두유를 맛볼 수 있습니다.
◈ 원조두유 - 광주 동구 무등로 513-2 (062-263-2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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