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 인생을 걸고 만든다 전통 칼 장인 경북 문경 이상선 장인 사인검 장인
우리나라 전통 칼을 지키기 위해 인생을 건 장인들이 있는데요.
호랑이 해, 호랑이 달, 호랑이 일, 호랑이 시 즉, 호랑이 인자가 4번 겹치는 시간에 담금질해서 만드는 왕의 칼 사인검인데요.
그리고 선비의 고결한 정신과 규수의 품격을 담은 장도까지 1000도 이상의 불에서 철을 달구고 두드리며 전통을 지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장인들이 있기에 오늘날까지 대한민국 전통 칼이 명백을 이어올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한여름에도 무더위와 싸우며 전통 칼에 혼을 불어넣고 있는 장인들의 피땀 어린 현장을 찾아가 보겠습니다.
12년마다 돌아오는 호랑이가 네 번 겹치는 시간에 검을 담금질해 사악한 기운을 막고 왕실의 안녕을 기원한 왕의 칼인 사인검을 만드는 장인을 찾았는데요.
경상북도 문경의 작은 학교에 가면 우리나라 사인검을 직접 재현해 만드는 장인을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전통 야철 도검 부문의 기능전승자이자 전통 칼 제작 명인 이상선 달인인데요.
800도의 불에 쇠를 달궈 수천수만 번 두드리는 단조 작업을 하다보면 손이 떨려 밥을 먹기 힘들 정도라고 하는데요.
그렇게 칼의 형태를 만들고 나면 일주일에 걸쳐 칼날을 갈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12년 만에 한 번 돌아오는 호랑이 해, 호랑이 월, 호랑이 일, 호랑이 시에 만들어진 검을 담금질하는데요.
그 후 칼날에 직접 홈을 파내 악한 기운을 몰아내는 글귀와 별자리를 새긴 뒤 금이나 은을 채워 넣는 상감 작업을 하는데요.
몇 달에 걸쳐 칼날 앞뒤로 빼곡하게 글귀와 별자리를 새기다 보면 손가락 관절이 얼얼해지곤 한다고 합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엇나가면 칼을 버려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사인검을 만드는데 평생을 바친 이상선 달인 그동안 힘겨운 순간들도 많았지만 검 만드는 인생을 후회해 본 적 없다는 장인의 피땀 어린 작업장을 찾아가 보겠습니다.
◈ 고려왕검연구소 - 경북 문경시 농암면 우산로 1996-4 (054-572-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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