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 봄에 먹는 보약 나물 전쟁 경남 산청 산나물 뷔페 전남 광양 고사리 말린 고사리
꽃이 만개한 봄이 되면 식탁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있는데요.
바로 봄 제철 나물들인데 나물 대부분에는 비타민, 식이섬유 등이 풍부해 봄에 먹는 보약이라고도 불리는데 그중 잠들었던 입맛을 깨우는 향긋한 달래, 지리산 자락의 정기를 담은 각종 산나물, 부드러운 식감으로 사랑받는 고사리까지 밥상 위에 봄을 찾기 위해 구슬쌈을 흘리는 사람들을 만나보겠습니다.
경남 산청의 한 식당에는 이맘때쯤이면 손님들이 줄을 서서 들어간다고 하는데요.
바로 제철 보약, 자연에서 얻은 다양한 종류의 나물을 뷔페식으로 마음껏 맛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지금 이시기에 나오는 봄나물을 채취하기 위해 매일 지리산 인근 야산을 오른다는 김태수 씨를 만났는데요.
이곳저곳 흩어져 있는 나물들을 채취하기 위해 가파른 산의 이곳저곳을 헤매기 일쑤라고 합니다.
산에서 채취한 나물은 식용이 가능해도 미량의 독이 있을 수 있어 물에 충분히 담가 빼주는 과정을 거치는데요.
이어서 가마솥을 이용해 삶은 후 흙과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수십번의 세척을 반복합니다.
일이 워낙 고되다보니 일할 사람을 찾기 어려울 정도라고 하는데요.
봄을 맞아 식당에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다양한 산나물의 향과 맛을 전달하기 위해 땀 흘리며 일하는 사람들을 만나보겠습니다.
한편 전남 광양시에서는 땅을 뚫고 나오는 고사리를 수확하기 위해 오전 6시 30분부터 모여든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루 작업하는 고사리밭의 면적은 약 4천평으로 경사지고 드넓은 밭에서 자란 고사리를 수확하기 위해서는 허리를 숙여 손으로 20cm 정도의 길이로 꺾어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체력이 필수 조건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수확한 고사리는 선별 후 삶아 바삭바삭한 소리가 날 정도로 말려야 하는데요.
건조과정에서 3번에 걸쳐 일일이 뒤집는 정성을 쏟아야 다시 부드러운 식감의 고사리를 맛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 고사리 - 010-9650-4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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